오늘 회사에서 무슨 문화의 날 행사 한다고...ㅋㅋㅋ계획서를 돌리는데
거기에 고흐, 카라바조 등등 전시전이 나왔다.
그 계획서를 보면서 불현듯 내 머리속을 스치는 전시전이 기억나서
12년이 지난 지금ㅋㅋㅋ후기를 올린다ㅋㅋㅋㅋ
사실 언제인지 몰랐는데 장소랑 작가를 기억해서ㅎㅎ검색해보니 2013년이었음
서울시립미술관 폴고갱전.
아내와 한창 연애할때 갔던 곳.
나는 미술의 ㅁ도 모르는 미술 무식+무관심자였는데
구여친 현아내가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내 인생 최초 감명받은 미술전시전이었다.
폴고갱은 고흐의 친구로 유명하며
1800년대 말 1900년대 초에 활동하였고 특히 말년을 유럽의 반대편 파퓨아뉴기니에서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12년이 지난 지금 내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은
인터넷도 전화도 비행기도 없었을 그 당시 어떻게 유럽에서 파퓨아뉴기니라는 오지로 갈 생각을 했는지
그 자유와 도전 정신이 멋있기도 했고
유럽 사람이 파퓨아뉴기니로 가서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 물음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작품으로 해냈던 것이 인상 깊었다.
그 당시 머리속에는 "아 역시 싱글이라 가능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억이 남았고
21세기에 살고 있는 나도 파퓨아뉴기니 라고 하면 뭔가 환상적인 생각이 드는데, 당시 유럽사람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신비로왔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여튼 그 전시가 아직도 기억에 남고, 그로 인해 미술에 약간의 눈을 떠서
유럽 여행 때도 의외로 박물관, 미술관 이런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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