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이는 결혼 후 3년이 조금 지나 태어났다.
그땐 아이 없는 신혼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고 생각했는데
임신을 기준으로 하면 신혼 기간이 2년 반 정도 되니까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게 길진 않은 것 같다.
아이들이 없어도 나는 참 행복하게 살았다.
좋은 친구들, 좋은 아내,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은 걸 하며 즐겁게 살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이 그립다. 자주 그립다.
하지만 이젠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다.
그 사실이 나를 가끔 우울하게 한다.
아이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잃어버린 채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널부러져 있던 주말이 그립고
친한 친구들과 엠티가서 밤새도록 놀던 시절이 그립다.
'분노의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주 조금씩 생기는 자유 (3) | 2025.06.11 |
|---|---|
| 별 노력 없이 살던 사람이 노력하며 살려니 힘들다 (feat.육아) (0) | 2025.04.29 |
| 첫째 아이 유치원 학예회를 보고 나서 (0) | 2025.02.17 |
| (지속 업뎃 예정)서울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실내 코스 (3) | 2025.01.14 |
| 키즈카페에서 자녀를 방치하는 부모들에 대한 불편함 (2) | 2025.01.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