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나는 중년 남자는 맞지만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지는 않는다ㅋ

 

하지만 중년 남성들이 왜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지는 (물론 그 이유도 수백가지이겠지만ㅎ) 알 것 같다. 

 

서울, 도시에 살면서 느끼는 피로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만해도, 출근하면서 몇번이나 짜증 포인트를 느꼈는지 모른다.

 

7호선 지옥철에 타서,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를 선점하고자 눈치를 봐야 하고

 

겨우 편한 자리를 잡아서 들어왔는데, 어떤 사람이 굳이 자리를 비집고 들어와서

 

다른 사람 사이에 끼어서 자기가 원하는 자리에 서는 (심지어 앉는 것도 아님ㅋ) 모습을 보며 짜증이 나고

 

백팩을 앞으로 안 메고 있는 사람 때문에 공간이 좁아져도 짜증 나고

 

내리려고 하는데 문 앞에 서서 통행을 방해하는 사람을 봐도 짜증 난다.

 

지하철에 내려서 회사를 가는 길에

 

도보하며 담배 피는 사람을 보면 짜증 나고

 

깜빡이를 넣지 않고 훅 들어오는 자동차 때문에 짜증 난다.

 

이 모든 짜증의 대부분이 내가 모르는 어떤 타인 때문에 생기는 짜증이다.

 

가끔 혼자서, 내가 지금 이 시간 익산 처가댁에 있다면 어떨까 라는 공상에 빠질때도 있다.

 

출퇴근 전쟁 없는, 타인과 부딪힘이 없는 생활.

 

가끔은 이런 도시 생활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돈을 많이 벌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면 해결이 되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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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icke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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