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부터 육휴 시작
1년 7개월동안 잘 쉬고(사실 잘 쉰건 아니고...ㅋㅋㅋ애들 땜시 고생도 많이 함ㅋㅋ)
2023년 7월부로 이직 성공
그 사이 10군데 넘게 원서를 쓴것 같은데
가장 먼저 원서를 썼던 곳이... 육아휴직 하자마자 2022년 1월인가 2월에 쓴 곳이 있었음ㅋㅋㅋㅋ육휴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서!!!
그냥 심심해서?ㅋㅋㅋ한번 들어가본 구직사이트에서
너무 내가 딱 원하는 조건의 채용공고가 나왔음
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무기계약직!!!
심지어 국립대, 심지어 도보 출퇴근 가능!!!
내가 원하는 조건이었는데 도보 출퇴근이라고??? 이건 못참지ㅋㅋㅋㅋㅋ미쳤다 미쳤어 이건 안 쓰면 후회할 것 같아서ㅋㅋㅋㅋ부랴부랴 원서 씀
1차 서류는 합격됨ㅎㅎ왠지 원서는 될것 같았음
내 기억에 면접일이 아내가 둘째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때라서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첫째를 봐줄 사람이 필요했음
그래서 우리 어무니 부랴부랴 부르고ㅎㅎㅎ면접보러 갔는데
그동안 4년을 좋소 다니다가, 진짜 오랫만에 느끼는 그 대학 행정실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ㅋㅋㅋ
파티션 설치되어 있고, 조용~~~하고ㅋㅋㅋ
좋소 4년동안 너무 프리한 분위기(사실 인프라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거지ㅋㅋㅋ)에서 다니다가ㅋㅋㅋㅋ와 맞어 큰 조직은 이런 곳이지 하는 게 공기로 느껴졌음ㅎㅎ
그런데 지금도 기억나고, 그때도 어무니랑 이야기 했던게
면접자가 총 5명이었는데, 1차 면접이 2명씩 들어가는 거라고 함
그러면 2 / 2 / 1 가 되어서, 한명은 혼자 일대다 면접이 되는 건데
벌써 여기서 약간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보이는데
심지어 그 들어가는 한명이 가나다 순이거나 도착 순 이런게 아니라, 면접진이 임의로 조를 편성하였음.
즉 여기서 그 한명이 혹시 특혜가 아닌가라는 킹리적 갓심을 할수 있는 것ㅋㅋㅋㅋ
솔직히 나는 면접까지 가면서도 최종합격 할꺼란 생각은 하지는 않았고ㅋㅋ
혹시 되더라도 내가 애들 때문에 다닐수 있을까, 육휴를 시작한지 두달도 안되어서 이직했다고 하면 이 전 회사에서 뭐라고 할까
라는 하등 쓸데 없는 고민을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강남에 청약되면 계약금 낼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는 것처럼ㅋㅋㅋㅋㅋ)
그리고 결과적으로, 예비합격 명단에도 없어서 깔끔하게 탈락해서 별 문제는 없었다만
그 면접을 따로 본 한 사람이 사실상 내정자였나~ 라는 의심을 해보게 됨
그리고 뭔가 그 면접보러 온 5명이 모여 있을때 2명 정도는 아는 사이였음.
그런데 그 사람들이 약간 수군대는 걸 듣고 분위기를 보니
약간 뽑을 사람 정해져 있다? 이런 느낌이었음
아니 면접에서 아는 사람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음?ㅋㅋㅋ 그 사람들은 아마 기존에 계약직으로 이 학교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일 확률이 큼.
대학교 산학협력단 조직의 특징인데 계약직을 진짜 많이 뽑음. 특히 산학협력단은 프로젝트 단위 일이 많아서 사람인에서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검색하면 진짜 95%는 계약직임
그래서 이번 채용공고가 귀했던 거임ㅎㅎㅎ무기계약직 진짜 잘 안 뽑거든. 거기에 국립대, 도보 출퇴근 가능이니 눈 뒤집혀 급하게 썼던거임ㅋㅋㅋㅋㅋ
여튼 뭐 그런 상황이었고 1차 실무진 면접을 한 여성 응시자와 함께 들어감.
오히려 나는 안 뽑을 사람이었어서 그런지ㅋㅋㅋ질문이 공격적이거나 그러지 않았음. 나는 사실 대학교 행정 경험은 없다고 봐야 되고(졸업 후 첫 직장 모 대학 외국어 교육원 3개월 행정조교 경력이 다 임ㅋㅋㅋ3개월, 그것도 15년 전ㅋㅋㅋㅋ)
내 옆에 같이 들어갔던 사람은 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오랫동안 계약직으로 일하며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게 될 프로그램 등에 대한 경험이 있었음.
나의 경쟁력이라면.... 응시했던 5명 중 유일한 남자라는 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객관적으로 많이 딸렸음. 내 생각에는 내가 지원 조건과 우대 조건은 충족했고, 나름 인서울 대학교 나왔기 때문에 한번 누구인지 보기나 하자ㅋㅋㅋㅋ이런 생각으로 불렀던 것 같음. 그리고 남자 응시자도 한명 쯤 필요해서 그랬나보다 싶기도 하고ㅎㅎ
여튼 1차 면접을 무난하게 마쳤음. 딱히 공격받은 것도 아닌데, 오히려 그래서 아 안되겠구나~싶은 마음이 들며 마음이 더 편해짐ㅋㅋㅋㅋㅋㅋ2차 면접은 약간 학교 고문, 원로들? 데려놓고 업무 이야기보다는 어떤 인간인지, 가치관이 무엇인지 등을 몇가지만 물어봤는데 이미 마음을 비웠어서 더 편하게 하고 나옴.
여담이지만 당시는 아직도 코로나였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면접 때도 마스크 착용 선택이 가능했었음. 나는 쿨하게 벗었음ㅋㅋㅋ
최종 발표 시 예비명단에도 없어 광탈했지만, 되게되게되게 좋은 경험이었음.
나는 대학졸업 후 마이너한 커리어를 살아왔던 사람이라, 이런 대학교 무기계약직 같은, 소위 말하는 <남들이 들으면 알만한 번듯한 직장> 나랑 거리가 먼 이야기라 생각했었음.
그런데 그런 곳에 원서를 쓰고 면접까지 보았다는 것 자체가 되게 큰 경험이었음. 그리고 이랬거나 저랬거나 1차 서류를 통과한 경험이 자신감이 되었음. 아 앞으로 다른 곳에 원서 써도 서류 정도는 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자신감을 얻었음.
그리고 원서를 쓰고 면접까지 가면서, 혹시 내가 회사를 다니게 되면 애들은 누가 보나, 육아가 가능한가를 생각했을때... 사실 불가능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한편으론 떨어져서 다행??ㅋㅋㅋㅋ이라는 생각도 했고.
여러가지 로드맵을 구상해본 결과,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고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게 되는 2023년 5월 정도 이후에 본격적으로 이직을 알아보기로 함. 그리고 육휴가 마치기 전에 이직을 성공하도록 하고, 만약 안되면 기존 좋소로 복직ㅠㅠㅋㅋㅋㅋ하는 걸로 대충 계획을 세움.
그리고 험하디 험한 육아의 길로 접어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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