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시절 경제학을 전공했는데, 진짜 나랑 안맞았다.

사실 그냥 대학 공부가 나랑 안맞았다.

지금 생각하면 고등학교 때 까지 수능을 퀴즈 풀듯 기술적으로 풀었으니,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학문이나 학업이 아니었다.

그냥 시험이라는 퀴즈 게임에 참여한 것 같았다.

그러다 대학은 학문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해야 했으니, 고등학교 때까지의 잔기술이 통하질 않았고

완전 부적응 했다.

졸업학점을 못 채워 5학년 1학기까지 다녔다ㅋㅋㅋ그리고 학점도 열람용은 3점이 안된다. 취업용을 4.5로 변환해서 겨우 3.2인가 찍었다ㅋㅋㅋ

심지어 그것도 교양학점의 힘을 받아 넘긴거고ㅋㅋㅋ전공학점만 보면 아주 그냥 가관이다.

 

그렇게 부적응했던 경제학과를 다니면서 내가 배운 건 몇가지가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주식은 하지 말자" 였다.

경제학 시간에 들었던 에피소드 중에 하나인데, 원숭이와 경제학자가 주식 투자 대결을 했더니 원숭이가 이겼다는 것이다.ㅋㅋㅋㅋ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근데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실험을 한 사람들이 있나보더라... 광기...그 와중에 실제로도 원숭이가 이김ㅋㅋㅋ)

주식이 가진 특징을 말해주는 것이다.

주식이 도박은 아니나 도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내가 여유자금이 있어서 취미생활로 할게 아니라면

주식은 안하는게 좋다. 최소한 나 같은 성격의 사람은 주식을 하지 않는게 훨씬 이득이다.

주식을 하면 돈을 벌고 안 벌고를 떠나, 일단 거기에 모든 에너지와 신경이 쓰이게 된다.

그러면 그 에너지와 시간으로 할수 있는 운동, 취미, 여가, 혹은 다른 경제 활동을 못하게 된다.

 

주식이 이러니, 그보다 안정성이 떨어지는 비트코인 같은 자산은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절대 안한다.

그게 나빠서가 아니다. 그거하면 백프로 잃어서도 아니다.

심지어 벌더라도 거기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라 나는 안한다.

워렌 버핏 같은 탁월한 투자자가 아닌 이상

아마 장기적으로 주식 투자로 보는 돈이나 예금 금리로 버는 돈이나 비슷할거고

더 적다고 해도 아까 말한 에너지 시간 등이 나에겐 큰 가치라서

내 성향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주식은 안할듯ㅎㅎㅎ

Posted by sticke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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