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경제학과를 다니며 배웠던 개념 중 아직까지 머리에 남아 있고

 

일상 생활에도 적용하는 몇가지 개념들이 있다.

 

그 중 하나. 매몰 비용.

 

쉽게 말해서 이미 버린(?) 돈, 회수 불가능한 돈 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사업에 1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런데 이 사업이 망했고, 앞으로 2천, 3천을 투자해도 회복 불가능인 사업이다.

 

그러면 그때는 1천만원을 얼른 잊어버리고 (매몰비용으로 분류하고) 다른 것을 알아보라. 뭐 이런 개념이다.

 

이미 투자한 돈 1천만원이 아까워 그걸 어떻게든 찾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다가는

 

더 큰 비용만 들어가고 회수 불가 금액은 더 커진다. 마치 늪지대에 빠진 사람처럼.

 

매몰비용은 돈 뿐만 아니라, 시간 에너지 등등도 포함된다.

 

오늘 어떤 분과 창업 상담을 하였는데, 프랜차이즈 돈까스집을 차리기 위해 본사에서 무급으로 3개월 정도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자금이 부족하여 창업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때 그동안 3개월 무급으로 일한게 아까워 어떻게든 창업하겠다며 2금융권, 3금융권 대출을 받아가면서 무리하게 대출하면 위험하다.

 

만약 자금이 끝끝내 조달이 안된다면, 지난 3개월 간의 무급 봉사는 "매몰비용"으로 취급하고 얼른 취업이나 더 작은 자본의 창업을 알아봐야 한다.

 

내 삶에도 매몰비용을 따져야 하는 순간이 있다.

 

후회해봤자 돌아오지 않고, 잃어버린 시간 돈 에너지를 다시 회수할수 없는 판이라면

 

이미 버린 매몰비용은 말 그대로 매몰되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일을 찾도록 하자.

Posted by sticke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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