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 출산이 겹치며

 

내 삶은 완전히 바뀌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많이 멀어졌다.

 

내 체감상으로는 직장생활, 결혼을 하고 나서도 관계가 크게 멀어진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위 두사건 이후로

 

서먹해진 사람들, 오래 못 본 사람들이 너무 늘었다.

 

얼마전에 내 휴가를 계산하는데

 

연가 15일+가족돌봄휴가 3일의 대부분을 가족행사, 아이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를 만나기 위한 휴가, 나 자신을 위한 휴가 시간이 거의 없다.

 

평소 저녁 약속도 힘들다. 내가 저녁 먹고 늦게 들어오면 그만큼 아내가 고생하기 때문.

 

예전에 지인들 결혼식이 있는 날에도 아이들 때문에 못 간 경우가 몇번있는데 그럴때 마다 속상하고 화가 났다.

 

나의 관계도 소중한데 아이들 때문에 그 관계를 누리지 못한다는 게 너무 싫었다. 빼앗긴것 같고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며 이제 정말 조금씩 숨통이 트인다.

 

관계가 회복되고, 나도 나를 위한 시간을 조금씩 누리고 싶다.

Posted by stickert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