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밥을 먹는데
아이들이 잘 먹지를 않는다.
보통 밥을 먹이기 위해서 엄마나 아빠가 식탁에서 책을 읽어주는데
예전에는 책을 읽어주면 잘 먹더니 이제는 책만 보고 밥은 안 먹는다.
내 안에 분노 게이지가 스믈스믈 차고 있는데
둘째가 손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떨어뜨리며 내 발에 추락했다ㅋㅋㅋㅋ
너무 아픔과 동시에, 밥 안먹어서 쌓이고 있던 분노가 터지면서
내가 "어우씨!!!!" 하면서 고통의 비명+분노의 표출을 하였다.
애들은 살짝 내 눈치를 보았고,
나는 이제 애들 못 먹이겠다고 그냥 반찬 공급 및 수발을 하고 아내가 아이들을 먹였다.
저녁에 내 행동을 곰곰히 생각을 해봤는데, 이 식탁에서의 스트레스가 오늘 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최소한 첫째 정도는 이제 스스로 혼자 밥 먹을 나이가 되었는데
뭔가 둘째를 먹여주다보니, 첫째도 같이 먹여주게 되고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구나 싶었다.
이제는 좀 식탁 버릇을 들이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밥에도 좀 선택권을 줘야 될것 같다.
물론 매끼 잘 먹는게 베스트이지만
평생 먹을 밥(?), 어느 날은 좀 못 먹고 어느 날은 좀 많이 먹고 그럴수 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잘 먹이는것에 심하게 집착하지는 말아야 겠다.
물론 그렇다고 먹는 걸 방치할수도 없고....ㅋㅋㅋㅋ 아 정말 육아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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