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서가 힘든 사람이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위한 독서에만 익숙하다보니 (사실 독서가 아니라 독해에 가깝다)
책, 글 이라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유시민 작가님은 취미가 독서라는데... 나로썬 참 신기한 취미이다ㅎㅎ
그런 내가 요즘 독서를 한다.
독서를 하게 된 동기는 육아이다.
아이들 때문에 집 안에 갇혀(?) 있는 시간이 많은데
그 시간을 그나마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시작한 게 독서이다.
돌이켜 보면 내 인생에서 독서라고 할만한 것은
중학교 때 입원해서 읽었던 삼국지 정도였고
20대에는 기독교 신앙 서적 (을 읽으려고 애를 썼고)
30대에는 사회에 눈을 뜨며 주로 진보적인 인문교양 서적을 읽은 정도였다.
가끔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도 기웃거려 봤으나... 손도 못대겠더라ㅎㅎ
그리고 나서 직장생활하며, 결혼 육아 하며 책을 거의 안 읽다가
최근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나이가 드니 배경 지식이 좀 더 많아지고, 그래서 예전에 비해선 독서가 살짝 더 수월해졌다.
독서 나이로 치면 이제 걸음마 정도 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독서의 팁을 남겨보자면 (걸음마 뗀 아기가 알려주는 잘 걷는 방법ㅋㅋㅋㅋ)
- 나랑 결이 맞는 책을 읽자 : 이게 독서 여부의 90%를 좌우한다. 주제, 문체가 잘 맞으면 두꺼운 책도 술술 읽히고, 그렇지 않으면 단 몇 페이지라도 읽기가 힘들다.
- 정독하려고 집착하지 말 것 :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부분은 정독을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된다. 반대로 잘 안 읽히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야 된다. 그래야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다. 공부하듯이 읽지 말고 라디오 듣는 것 처럼 읽자.
- 편안하게 읽자 : 워낙 입시 공부하던 버릇이 몸에 배여 있어서, 책=각 잡고 봐야하는 것 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1분을 읽어도 되고, 1시간을 읽어도 된다. 유튜브 보듯 책도 가볍게 보자. 책은 언제든 집어들었다가 언제든 내려 놓아도 된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좋자고 하는 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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