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시작은 세달전쯤? 한통의 전화로부터..
9층 아주머니. 물이 샌다는 전화.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니 누수로 추정된다며 업체를 소개 시켜줌.
업체 부름. 보통은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데, 배관에는 누수가 발견되지 않아서 원인 규명 불가.
배관이 아니라면 화장실 바닥 방수 부실일 확률 높음. 그런데 이건 자기 업체에서 할수 없음.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33만원 지출.
바로 화장실 방수 공사를 하려다가, 혹시 모르니 한번 더 원인 규명을 하고자 다른 업체 부름.
온수관 누수가 원인이었고, 화장실 바닥도 누수 가능성이 있긴 함.
당일날 시공. 사전 설명 없이 냅다 땅바닥 파기 시작.
뭐가 얼마나 걸릴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데 관리사무소에서 방송 나옴. 소음 때문에.
관리사무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림.
여튼 이래저래 공사 끝남.
그리고 방수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건 따로 연락올거라고 함.
그런데 이때 중요한 설명을 안하심....
방수가 마무리 되어야 9층과 8층 보수 공사가 진행이 되는데, 그 설명이 없었음
그래서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방수 공사 날짜 잡고
공사 앞두고 1층부터 20층까지 돌아다니며 동의서 받음.
대부분 이해해주셨지만 당연히 좋은 소식은 아니라 엄청 미안함.
사실 이게 제일 힘든 과정...
그.런.데.
바로 오늘 진행된 공사 과정에서 또 문제 발생....
바닥타일만 공사 진행 예정이었는데, 공사 하면서 보니 벽타일이 다 부착불량이라 다시 해야 된다는거.
그런데 자기들은 벽 타일은 못하고, 다른 업체 선정해서 다른 날짜 잡아서 해야 된다는거....
머리속에 그러면 또 "업체 연락, 선정, 관리사무소 신고, 동의서...." 이 짓거리를 또 해야 하는건가 생각이 드니....
진짜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함.......
현재 아내가 다 알아봐주고 있음. 미안하고 고마운데 진짜 도저히 못하겠음.
넋이 나간 상태로 글만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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