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히 코스모스가 아니었다 이 말이다.
코스모스는 내가 한 7년 전쯤? 전 직장 팀장님으로부터 연말 선물인가 생일 선물로 받았던 책인데
그 사이에 아이가 태어나며... 그 엄청난 두께의 책을 펼쳐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가끔 몇번씩 책을 들춰보다가도, 어우 어렵다 하면서 덮었는데
최근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이 책을 시작하지 못한 이유를 알아냈다.
한국어 번역가의 글 부터 읽어서 그렇다......ㅋㅋㅋㅋ
그냥 본문 처음부터 읽으니, 엄청 재밌다.
물론 그동안 유튜브를 보며 과학적 배경지식이 쬐~끔 쌓여서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있겠지만
칼 세이건의 글을 보니 너무 재미있고 빠져든다.
번역가의 글부터 본게 실수였다ㅋㅋㅋㅋ확실히 교수님이라서 그런가ㅎㅎㅎ되게 재미없었는데ㅋㅋㅋㅋ
칼세이건이 왜 위대한 과학자이며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시초라고 불리는지 알겠다.
거의 문학 작품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방대한 분야를 다룬다. 우주 만을 다루는게 아니라 진화, 생명, 역사 등등.
사실 전달에만 집중하지 않고, 이 거대하고 엄청난 우주를 알아간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중간중간 잘 표현하고, 작가 스스로가 감탄하는데 그 표현이 아름답다.
워낙 두껍다 보니 완독까지는 오래 걸리겠지만
그래도 물꼬를 튼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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