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오늘! 따끈따끈하게 다 읽었다ㅎㅎ
최근에 읽은 코스모스가 자연계 분야의 고전이라면
자유론은 인문계 분야의 고전 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책 두께를 비교하면 코스모스가 자유론의 몇 배는 더 두꺼운데
실제 읽는 건 자유론이 훨씬 어려웠다ㅎㅎ
자유론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잘 생각이 안나고ㅋ
2장은, 신앙서적인줄 알았다. 기독교 이야기가 많다ㅎㅎ
3장은,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역설
4장은, 그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5장은, 지금까지의 주장들을 실제 사회에서 적용하였을 때 나타날 이상적인 모습들
에 대해서 역설하는 책이라고 볼수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책의 핵심은 3장과 4장이다.
딱 한 장을 꼽을 수가 없는 것이, 3장은 개인의 개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4장은 그 개성을 존중하되, 필요시 법, 도덕, 제도적 제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존 스튜어트 밀을 이 책 내내, 정말 내~~~내ㅋㅋㅋ 이 둘의 균형에 대해서 강조 강조 또 강조를 하기 때문이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표현이, "개인의 자유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될 가치다. 단, 그 자유가 타인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되며 그러한 경우에는 국가 (또는 법, 제도, 사회, 도덕 등)이 제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 민주주의, 시민사회의 중요한 철학적 가치를 가장 잘 풀어낸 책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의 가치관에 가장 동의하며, 거의 내 삶의 좌우명처럼 여기고 있다.
"나는 내 마음대로 살 수 있어야 한다. 타인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경우는 양보든 규칙이든 무엇인가를 통해서 자유가 제한되어야 한다."
내가 이 가치관을 왜 좋아하는가 생각해보니..... 저 문장대로 사회가 구현된다면 갈등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갈등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ㅋㅋㅋㅋ저 말을 좋아하고,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이 책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이 책의 핵심 주장을 좋아한다. 이 책 자체는... 읽기 힘든 책이었다ㅋㅋㅋ)
그런데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매일 매일 갈등의 연속이다ㅋㅋㅋㅋ당장 우리 집에서만 해도 우리 아이들은 나의 자유를 침해한다ㅋㅋㅋㅋㅋㅋㅋ
지하철에서, 회사에서, 한국 사회에서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하는 이상 사회는 100% 구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이 말하는 "서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자신의 자유를 최대한 누리는 사회" 는 목표점이자 이상향이 될 수는 있다.
그래서 고전일 것이다.
아마 다시 완독은 못할 것 같지만ㅋㅋ그때 그때 다시 펼쳐보며 내가 밑줄 그었던 문장들, 간단히 적은 메모들은 볼 것 같다.
덧글 1 : 이로써 내가 (마음대로) 목표했던ㅋ 자연계 끝판왕 코스모스, 인문계 끝판왕 자유론을 다 읽었다.
유시민이 청춘의 독서에서 필력 증진을 위해 추천하는 세 책 중, 토지를 제외한 두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다만 자유론의 경우 최소 3독을 권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렇게는 못할듯ㅋㅋㅋㅋㅋㅋㅋ
덧글 2 : 다음 책은 좀 가벼운 소설, 수필 같은 것을 읽고 싶은데, 교보문고를 꽤 둘러봐도 뭘 봐야할지 잘 모르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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