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작가 유시민의 책.

 

이미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요즘 읽고 있는 머리 아픈 책 (어떤 책인지는 추후 독후감으로 올릴 예정ㅋ) 을 읽다 간간히 머리 식혀 주기 위한 용도로 함께 읽기 위해 다시 꺼냈다.

 

나에게 유시민은

 

20대 때 : 잘 몰랐다

 

30대 초반 : 말 재미있게 하는 정치인

 

30대 후반 : 쉽게 글 잘 쓰는 작가

 

40대 초반 : 이 사람 책을 읽으면 어디 빠지지는 않겠다 싶은 작가

 

였다. 그리고 지금도 40대 초반의 인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아쉽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타이틀에서 먼저 밝힌 바와 같이, 아쉽다는 표현은 어그로다ㅋㅋㅋ보통 아쉽다고 하면 실망했다 라는 느낌으로 해석하기 쉬운데

 

나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좋은 마중물이고, 더 갈증을 느끼는 차원에서의 아쉬움"을 느꼈다. 

 

즉 좋은 아쉬움이다ㅋㅋㅋ

 

이 책은 현대 과학을 문과 남자의 관점, 표현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을 했고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다음 단계의 과학 교양서를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이 책을 (다시) 읽기전 코스모스를 읽었었다보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코스모스에서, 에라토스테네스가 막대기의 그림자를 이용해 지구 둘레를 측정했던 방식을 이해를 한 나 자신이 기특했었는데ㅋㅋ

 

유시민 작가가 내가 생각한대로 똑같이 이해를 해서 기뻤다는?ㅋㅋㅋ

 

유시민 작가의 전공?이라고 할수 있는 인문 분야의 책들은 훨씬 더 깊이가 있고, 전문가 포스가 난다. 내가 따라가기  벅찬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번 책 같이, 유시민 본인도 잘 몰랐고 지금도 전문가는 아닌 분야에 대한 책은 함께 길을 걸으며, 가이드가 되어주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

 

한 분야의 전문가인 60대 남성이,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해석하여 책을 썼다는 그 태도도 배워야할 점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sticker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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